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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by 홍 이 꽃 이 다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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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과 인간을 깊이 관찰해온 최재천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책으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총망라한다. 인생 전반에 걸쳐 공부가 왜 중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동안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톺아보고 미래상을 그려보며 청사진을 제시한다. 하버드대학교 시절 몸소 체득한 경험, 서울대학교에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시절까지 있었던 강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시야 등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수많은 청소년과 부모, 청년과 중년, 정부와 기업이 자연과학계의 대가인 최재천 교수에게 물었다.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나요?” “많은 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사는 비결이 있나요?” “아이를 잘 키우는 묘책이 있나요?” “전 지구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인재를 뽑고 길러야 할까요?” 인생의 길, 교육의 길, 정책의 길, 경영의 길, 각자가 찾고자 하는 길의 갈래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사는 길을 찾고 싶어서 배우고 싶다는 것. “벽돌을 쌓듯 빈틈없이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1분 1초를 다투지 않고 마감 1주일에 앞서 해치웁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합니다” “스승은 제자의 발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스러운 교육을 합시다”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줍시다” “토론으로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갑시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됩니다!” 이번 책에서 최재천 교수는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때로는 단단한 직설화법으로 말을 건다. 생각의 창을 열어주고 배움의 방향을 넓혀주는 지도를 펼쳐보인다.
저자
최재천, 안희경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2.05.18


대화형 책이라 술술 읽히기도 했겠지만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하시니 그러할 수도
나에게는 달달하게만 들리는 이 말들이
누구에게는 쓰고 맛없게만 들리겠지.
이런 고언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곳곳에서 수시로
입을 여셨음 한다.

그리고 그 촛불은 꼭 같이 들겠다.

국뽕(?) 영상을 보면서 울컥이는 걸 취미 삼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태어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왜 이렇게 후진지 모르겠다.
그의 지난 했던 한국 사회 맞닿드리기가 그러하였는데
내가 다 부끄러워 숨고 싶더라.
아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에서
왜 이렇게 낳으라고만 하는건지
어떤 직업이든 정치 없이는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는 어쩔꺼며


유튜브 [1분 과학]님의 영상을 원래 좋아했지만
[산타가 준 선물] 영상부터 진짜 너무 좋아해서
마음에 마구니가 낄때마다 보고 또 보는데
라봉에게도 얼른 보내주면 나랑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주고 있다.
부부의 가치관이 비슷해지는 것 무척 반갑.
암튼 거기서 얼마 전 [괴롭다면]이란 영상이 올라왔는데
그 이야기를 세상에 적용하면 아무도 미워할 수 없거든
알면 사랑한다라는 말이 그 말과 닿아있어서 반갑.


아이를 낳은 지 11일 차이지만 11일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물론 평상시 나의 주변 사람에게도
엄청 떠들어되었던 생각이기는 했지만)
조금 가벼웁게 끄덕이면서 읽었을 거 같은데
11일 차 엄마가 된 입장에서 읽으니 진지하게
가치관을 한 번 더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공부의 기술만 가르치는 사회에서 누가 나오겠나?
마음은 텅텅 비어버린 채로 모든 걸 기술로만 해결하는
법 기술, 돈 기술에만 능통한 사람들만 나오겠지.
이런 경쟁 세계를 만든 이유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인거 같다.
지구 생명체중 동물과 인간 비율이 1:9에서 9:1로
역전을 해버렸다는 얘기는
전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교수님께 들었다.
벌레는 아직 징그럽지만 그래도 녀석이 어디서 나올때마다
잠깐이나마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인간만을 반의 또 그 반쯤
바이든 해버린다면 옳은 일이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우리 랑이 학교 가려면 8년이 남았으니
그 사이 개벽이 일어났으면 하지만 저리도
무작스런 꼴을 보고있자면
그래 봐야 다음 정권
정말 빨라야 다다음 정권일 텐데
얼마나 크게 바뀔 수 있을지
또다시 걱정 마트료시카 소환이다.


며칠 전 읽은 책에도 같은 말이 나왔는데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어. 절대.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다라고 한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지식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이겠지.
공부합시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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