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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닿은 숲. 003 한옥 리모델링(집 둘러보기)

by 홍 이 꽃 이 다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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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간이 덜컥 340평이 생겨버렸다.
안채는 증축 부분까지 40평 정도 되고 별채가 될 창고는 12평 정도 된다.(별채라 하기엔 아직 귀신이 나올 것만 같지만)
안채는 정면에서 보았을때 옆 마루까지 4칸 반집이다.





대부분 비슷한 구조인 40평의 아파트라면 더 커보이겠고 집안에 들어서면 그 크기가 느껴지는 반면

한옥은 앞마루, 옆 마루의 공간이 따로 빠진 복도식 구조에 각 공간들이 벽으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평수만큼 커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재미있던 다락방
손님이 많이 오면 잠도 잘수 있고, 그냥 올라가 있기만 해도 휴식이 되는 곳을 만들어 보려 꿈에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든 뭐든 간에 그것들의 무언가에 꽂혀 마음을 먹으면 그 무언가는 후에 결국 걸림돌이 되고 마는 거 같다.
이 다락방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거실이 될 부분 위에 다락방이 있어 천장이 너무 낮아져 결국 철거 하였다.
지금 다락방이 있던 위치를 바라보면 잘 한거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양가감정이 든다.






별채가 될 창고 안쪽에는 짐들이 가득 한데 장농을 열면 다른 세계가 나올 것만 같고 아니면 무시무시 무언가가 나를 쑤욱 안으로 끌고 들어갈 것만 같았다.
(대낮에도 열어 본 적 없음ㅎ)
과연 낮은 천장과 지붕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




예전의 부엌으로 사용되던 곳에는 떡하니 조립식 화장실이 들어와 있었다.
당연히 철거가 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화장실 위치도 개수도 고민해야 했다.


안채의 뒤로 가면




또 내가 대견 스럽다.
답이 안나오는 이 곳을 어떻게 요리조리 정리해야 할지 나는 며칠 밤을 새웠다.
잘할 수 있을까 용기가 필요했다.
돈이 넉넉하면 뭐 일도 아니겠지만 항상 그 녀석이 문제니까.
리모델링 후 모습이 아른거렸기 때문에 설레다 무섭고 잘하고 있는 건가 하루 오만 번 현타의 나날들이 앞으로.. 그리고 지금껏 반복된다.
눈치 없는 날씨는 속도 모르고 어찌나 좋은 지

어쨌든 지구는 둥글고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고 시간은 흐르고 이제 공사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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